"내 소원은…" 인천시민 마음 채워준 반가운 달맞이

입력 2023-02-05 21:27
지면 아이콘 지면 2023-02-06 15면

대보름 행사
5일 인천도호부관아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큰잔치'에서 윷놀이를 즐기는 시민들. 2023.2.5 /가천문화재단 제공

인천시와 (재)가천문화재단(설립자·이길여, 이사장·윤성태)이 정월대보름을 맞아 5일 인천도호부관아에서 '정월대보름 큰잔치'를 개최했다. 3년 만에 열리는 정원대보름 행사에 시민 500여 명이 참가해 전통 세시풍속을 체험하고 문화 공연을 즐겼다.

이번 '정월대보름 큰잔치'는 다양한 체험과 공연으로 구성됐다. 민족 고유의 명절인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기고, 온가족이 정월 세시풍속을 경험해 보는 축제로 꾸며졌다.

인천도호부관아 앞 마당에 '볏가릿대'를 세워 한 해의 풍요를 기원하면서 관람객들은 소망을 적어 매달았다. '달맞이 소원등 만들기'를 비롯해 겨울철 민속놀이인 연과 팽이 만들기, 세화(歲畵) 만들기, 입춘첩(立春帖) 만들기 등 체험도 진행했다. 이외에도 규방다례 전통차 체험과 공예체험이 진행됐다.



연날리기와 윷놀이 실력을 뽐내는 대회도 개최됐다. 대회에서 입상한 팀은 상품으로 계묘년 토끼 인형과 강화쌀을 선물로 받았다.

市·가천문화재단 '정월대보름 큰잔치'
도호부관아서 500명 문화·공연 즐겨


달이 뜨는 시간에 맞춰 달맞이 공연이 진행됐다. 한 해를 희망차게 시작하자는 의미로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인 경기12잡가와 휘모리잡가의 민요공연이 펼쳐졌다. 클래식 공연도 이어졌는데 'i-신포니에타'는 대중에게 친숙한 곡을 연주해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정월대보름달을 보며 다 함께 소원을 비는 시간도 가졌다. 관람객들이 손수 만든 '소원등'에 동시에 불을 붙이자 아름다운 광경이 연출됐다. 인천도호부관아는 행사에 참여한 모든 시민에게 복주머니를 나누며 한 해의 행운을 빌었다. 복주머니 속에는 깜짝 선물이 담겨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윤성태 가천문화재단 이사장은 "3년 만에 정월대보름 행사를 대면으로 개최하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올 한해 달빛음악회, 추석 행사, 인천도호부관아 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였으니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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